2010년 5월 27일 목요일

학생의 인권 II--늙은 닥대가리선생




인생에서 어떤 사건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뇌리에서 떠나지못하고 생생하게 기억되는일이 있다. 나의 한국중학교 국어선생의 몇날의 행동거지가 그런데 속한다.  나는 그날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선생은 여느때와 같이 국어선생마냥 항상  하얀 와이셔트에 옅은 회색양복 입고 고상한 품격을 뿜는 좀 마른타입의 선생이었다.

하루 어느 이른 여름날 오후, 밖에서는 매미소리가 들릴때, 선생이 교과서을 읽는 도중에 난데없이 소리가 들렸다 --  쓸데없이 한학생이 선생의 별명 "늙은 닥대가리"을  선생귀에 들릴정도로 불렀다. 이 학생은 왜 그랬을까? 그냥 심심해서 장난끼가  꼬였나보다. 이 툭 내던진 짦은말이 선생귀에 들렸다. 이학생이 아무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내뱉은 말은 내귀에 왜그랬느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다. 나는 그선생의 별명이 "늙은 닥대가리'인지도 몰랐다. 선생은 자기가 학생들로부터 이별명으로 불리운다는 것을 알고있었나보다. 이는 그의 심기를 몹시 상하게하는 말이었다. 선생은 내색을 별로 않고 학생을 불러 젊잖케 타일렀고 수업은 끝나 문제가해결된둣 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그친게 아니었다. 선생은 이일을 담임선생에게 고자질하고 그여파로 담임선생은 상사인 이선생에게 핀잔을 받았나보다. 방과후 담임선생은 몹시 화난상태에서 교실문을 밖차고, 들어오자마자 큰소리로 이학생을 교단앞으로 불러제꼈다. 담임선생은 약 30cm되는 고동색의 반짝반짝 광택나는 박달나무로 만든 몽둥이를 항상 들고 다녔다. 안경을 끼고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에게 존댓말로 대하는 어눌한 목소리에 몽둥이는 그저 귀여운 악세사리정도로 보여지는 그런 몽둥이가 잘어울리지않는 그런선생이었다.

 하지만 그몽둥이가 왜 바짝만짝 빛을 발하는지 알수있는 광경을 그날 처음볼수있었다. 선생은 말도없이 순식간에 난폭하고 미친 폭군으로 변했다. 담임선생은 학생에게 주먹을 먼저 가했다. 한대 맞은 학생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미친둣이 퍼붓는 선생의 주먹을 학생은 피하고, 그학생이 피하려고 뒷발을 몇발자국 걷자 선생은 몽둥이를 찿았다. 그리고 교단위에 놓여진 몽둥이를  지버들고 그학생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때때로 그학생의 머리를 사선으로 내리쳐져 "퍽"하는 소리가 여러번 들려 혹시 학생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내 뇌리에 스쳐지나같다. 교실안에 모든 학생들은 잠자코 그사태를 방관할수 밖에 없었다.

그학생의 영혼은 그날 양복입고 기생오라비같이 잘생긴 국어선생의 닥대가리같이 짧은생각과 행동으인해 한순간에 완전히 파괴되었다. 담임선생은 그 닭대가리선생의 대행인 이었던 겄이다. 그날의 방과후 담임선생은 폭군이었다.

닭대가리선생은 그다음날 수업시간에 아무일도 없었다는둣이 나타나 여느때와같이 하얀 와이셔츠에 양복바지를 걸치고 갖 시집온 새색씨모양 다소곳이 여름의 무료한 수업을 이끌고같다. 그학생은 그사건이후 여러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양복입은 기생오라비같은 이 중년의 국어선생은 나이을 헛먹은 별명그대로 닭대가리였다. 만약 이사건이 미국에서 일에났으면 어떠하겠는가? 일단, 미국교사가 학생을 구타하기위해 몽둥이를 들고 다니지못하게 되어있다. 만약, 교사가 몽둥이없이 주먹으로 학생을 때렸다면, 그 교사는 법정에 서게되고 범죄의 심판을 받고, 유능한 피고변호사를 만났다면 살인미수에 한 10년정도 감옥에 갈확률이 높다. 담임선생은 한국에 태어난걸 감사해야한다. 그학생은 인제 닭대가리 선생의 나이가 되었을테고..그때 그가 쓸데없이 내던진 말의 댓가를 너무 너무 독하게 치뤘다. 그이후 여지껏 살아온 인생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그런 어처구니없는 고통이없었고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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